세계 의약품 시장 급팽창…내년 1조弗 돌파

세계 의약품 시장 급팽창…내년 1조弗 돌파

입력 2013-11-20 00:00
수정 2013-11-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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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와 획기적인 신제품 출시로 세계 의약품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제약분야 시장조사업체 IMS 인스티튜트의 연례보고서를 인용,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가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50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의약품 시장이 정부 주도의 의료서비스 확충에 따라 향후 5년간 매년 14∼17%씩 성장해 2017년이 되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의약품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중국 등 신흥국에서 갈수록 양질의 의료서비스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중산층이 늘고 있고 정부 주도의 의료서비스 확대로 예방접종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의약품 시장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특허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값싼 복제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시장에서 복제의약품의 수요 비중이 지금의 27%에서 2017년이 되면 3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신흥시장에서는 63%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2017년이 되면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가 1조2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전체 의약품 시장의 3분의 2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8개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진국 시장의 경우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비만 인구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종양이나 당뇨병,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의 치료제 사용 증가가 전체적인 의약품 시장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먹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나 선천성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같은 획기적 의약품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도 의약품 시장 팽창에 기여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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