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금융 계열 대거 교체

삼성 사장단 인사…금융 계열 대거 교체

입력 2013-12-02 00:00
수정 2013-12-02 1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생명[02830],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1∼3위의 수장이 모두 바뀌었다.

삼성그룹은 2일 오전 사장단 인사 발표를 통해 삼성생명 사장에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을, 삼성화재 사장에 안민수 삼성생명 부사장을, 삼성카드 사장에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을 임명했다.

지난 2011년 6월부터 삼성생명을 이끈 박근희 부회장은 삼성 사회공헌위원으로 위촉돼 그룹차원의 사회공헌과 대외협력 업무를 맡는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삼성화재 대표직을 맡았던 김창수 사장은 삼성생명 사장으로 ‘영전’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자동차 보험 중국진출, 싱가포르 재보험 법인 설립 등 해외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고 수익이 담보되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성장한 점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수 신임 삼성화재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자산운용 업무를 한 경력을 바탕으로 삼성화재를 안정적인 우량 손해보험사로 키울 임무를 맡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 신임 사장은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삼성 금융사장단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아 금융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시행을 원활하게 지원했다”며 “앞으로 초우량 손해보험사로의 성장기반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숫자카드’로 삼성카드를 성장시키면서 잔류가 예상됐던 삼성카드의 최치훈 사장도 GE에너지 아태지역 사장 출신이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겸 건설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사 실적과 상황을 고려했을 때 조직 내·외부에서 최 사장이 잔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면서 “삼성물산으로 옮기는 것은 개인적인 경력 측면에서는 아주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신임 사장은 불황을 겪는 카드업계에서 삼성카드가 업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경험과 역량을 전파할 임무를 부여받았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인사팀장, 디지털미디어총괄 인사팀장을 거쳐 2010년부터 삼성전자 본사 인사팀장을 맡은 원 사장은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유전자를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삼성전자에서 최고의 인재를 길러낸 경험과 역량을 조직에 많이 전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5일 강동구 고덕동 고덕비즈밸리 일원을 다시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마무리된 메시 펜스 높이 조정 결과를 확인했다. 고덕비즈밸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345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합기능 도시지원시설지로, 총면적은 약 23만 4000㎡(약 7만평)에 이르며 유통판매, 자족기능,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이다. SH공사가 시행 중인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며, 현재 이케아 입점과 JYP 본사 건립 등으로 동남권 중심업무 및 유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민원은 고덕비즈밸리로6길 인근 단독주택용지 주변에 높게 설치된 펜스가 개방감을 저해한다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의견 제기에서 출발했다. 해당 지역은 고덕비즈밸리 근린공원 3호와 인접해 있어 공원과의 연계성 확보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3월 24일 민원 접수를 시작으로 4월 8일, 5월 28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SH공사 및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강동구 푸른도시과의 협의회를 통해 현실적인 조정 방안을 논의해왔다. 논의 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