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고속 인터넷 요금, 미국 시카고의 ⅓”

“서울 초고속 인터넷 요금, 미국 시카고의 ⅓”

입력 2013-12-15 00:00
수정 2013-12-15 08: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IT컨설팅사 메이슨 보고서…”’스피드 코리아’ 동력은 정부 지원”

서울의 초고속 인터넷 요금이 미국 시카고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정보통신(IT) 컨설팅 회사인 ‘애널리시스 메이슨’이 지난 11일 발표한 보고서(Communications infrastructure and services in international cities)에 따르면, 서울 시민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최고속도 100Mbps)를 이용하는 데 드는 요금(2년 약정·구매력평가 기준)은 한 달 평균 40여 달러로 시카고의 30%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슨 사는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Ofcom)의 연구용역을 받아 서울, 시카고, 함부르크, 밀라노 등 세계 6개 도시의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현황을 조사했다.

서울은 조사 대상 중 나이지리아 라고스를 제외한 5개 도시 가운데 초고속 인터넷 요금이 가장 낮았다. 시카고가 120달러에 육박해 가장 비쌌고, 바르샤바·밀라노·함부르크는 각각 50여 달러로 비슷했다.

보고서는 한국 국민의 90% 이상이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배경으로 정부 주도의 투자와 통신사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을 꼽았다.

또 고층건물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이 높은 것도 북미나 유럽보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주요 원인으로 언급됐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매트 야들리 팀장은 “조사 대상 가운데 라고스를 뺀 모든 도시의 시민 과반수가 30Mbps 이상급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다”면서 “기존의 동축 케이블이 초고속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