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판매 스마트폰 95%가 안드로이드…역대최고

작년 국내판매 스마트폰 95%가 안드로이드…역대최고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08: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부터는 안드로이드 비중 줄고 OS 다양해진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스마트폰 가운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하지 않은 스마트폰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2천490만대 팔려 전체의 94.8%를 차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팔리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2010년 ‘데뷔’ 첫해부터 59.1%의 높은 비중을 기록한뒤 이후 점차 비중이 높아져 2011년 78.4%, 2012년 91.4%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 iOS를 적용한 아이폰 판매 비중은 도입 첫해인 2009년에 28.2%를 기록했으나 점차 낮아져 지난해에는 4.2%에 그쳤다.

그러나 SA의 예측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천하’는 올해부터 다소 균열이 생길 조짐이다.

올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예상 비중은 92%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며 이후로도 계속 비중이 떨어져 2018년에는 81.7%까지 떨어질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아이폰은 올해 판매 비중 5%를 회복하고 소폭 성장을 지속해 2018년 6.6%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까지의 안드로이드의 강세와 올해부터의 다양한 OS 등장은 세계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흐름이다.

SA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스마트폰 78.3%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사상 최대 비중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 비중이 올해부터 점차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로이드가 줄어든 자리는 MS의 윈도폰OS와 타이젠, 파이어폭스OS가 차지하게 된다.

윈도폰 OS는 세계 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늘어나 2018년에는 10.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타이젠 OS와 LG전자가 참여한 파이어폭스OS는 2018년 각각 2.9%와 2.4%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2018년 타이젠이 5.4%, 윈도폰OS가 3.4%, 파이어폭스OS가 0.7%를 기록해 세계 시장과는 다소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