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질환 줄이려면 허리 男 90㎝, 女 85㎝ 유지해야”

“비만질환 줄이려면 허리 男 90㎝, 女 85㎝ 유지해야”

입력 2014-03-05 00:00
수정 2014-03-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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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90㎝이내…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임수 교수 권고

한국인이 비만 관련 질환을 줄이려면 허리둘레를 남자는 90㎝ 이내로, 여자는 85㎝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내과 임수 교수는 아시아인으로 처음으로 비만 교과서로 불리는 미국의 ‘Handbook of Obesity’(CRC출판사) 네 번째 개정판 집필진으로 참여해 ‘비만과 허리둘레의 중요성’을 다룬 글을 집필했다.

임 교수는 이 글에서 전 세계 연구결과를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허리둘레가 비만을 측정하는 일반적인 방법인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나 단순 몸무게보다 비만 관리에서 임상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특히 여러 요인으로 말미암아 한국인을 포함해 아시아 인종에서 허리둘레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과 더불어 심혈관 질환의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임 교수는 허리둘레는 복부 비만을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의 하나인 만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한국 사람이 비만 관련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허리둘레를 남자는 90센티미터 이내, 여자는 85센티미터 이내로 묶어두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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