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여파… 주택담보대출 껑충

이사철 여파… 주택담보대출 껑충

입력 2014-06-11 00:00
수정 2014-06-1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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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간 3조 4000억 늘어

주택담보대출이 이사철 매매 수요 증가 등의 여파로 크게 늘었다. 이 바람에 가계대출도 껑충 늘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4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3조 4000억원이 늘었다. 전월 증가액(2조 3000억원)보다 1조 1000억원이 많다.

한은 측은 “이사철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 9394가구에서 4월 9만 2691가구로 4%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4월 가계대출(주택담보대출+기타대출)은 전월에 비해 5조원 늘었다. 3월 증가액(2조 4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수도권(7000억원→2조 4000억원)과 비수도권(1조 7000억원→2조 6000억원) 모두 증가 폭이 전월에 비해 커졌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잔액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4월 말 현재 695조 5000억원이다. 올 2월부터 계속 최고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예금은행 잔액이 484조 1000억원, 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211조 5000억원이다. 비은행 기관의 가계대출 비중은 30.4%로 꾸준히 불어나는 추세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6-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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