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팬택 추가 구매 요구에 ‘난색’

이통사, 팬택 추가 구매 요구에 ‘난색’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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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자사 스마트폰 추가 구매 요청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미 재고량이 많아 추가 구매가 어렵다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가 보유한 팬택 재고 물량은 50만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팬택은 전날 호소문을 내고 이통사들에 추가 구매를 요청했다.

유통망 재고가 기존 70만대에서 현재 50만대 이하로 줄었으므로 추가로 구매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팬택은 “영업정지 기간에 유통 재고가 70만대 이상까지 급증했으나 현재는 50만대 이하로 내려가 (추가 구매해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팬택은 이런 요청이 법정 관리를 막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일까지 추가 구매가 안되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통사들은 5일 오후까지 팬택 요청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추가 구매 물량만큼 재고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기본적으로 팬택이 먼저 소비자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이통업계 시각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재고 물량이 팬택 주장보다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무턱대고 추가 구매하면 유통망에 재고만 쌓인다. 이 재고는 결국 일선 대리점과 판매점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도 “우리가 구매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결국은 소비자가 팬택 단말을 선택해야 재고를 해소하고 다시 팬택 물건을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 협력사들의 모임인 팬택협력업체협의회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박근혜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오늘까지 통신 3사가 팬택 단말기를 받아주지 않으면 팬택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협력업체는 줄도산을 맞는다”며 “550개 협력업체와 8만명의 종사자, 30만명의 직계가족이 길거리에 내몰리지 않도록 대통령님께 눈물로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워크아웃이라는 총론에는 합의를 하고 각론에는 나몰라라 하는 대기업들의 보여주기식 행동으로 엄청난 재난이 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는 잠만 자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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