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1명, 사내 폭행당한 적 있다”<사람인>

“직장인 10명중 1명, 사내 폭행당한 적 있다”<사람인>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9: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직장인 10명 가운데 1명은 회사에서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4∼12일 직장인 1천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7%가 직장에서 신체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별로 따지면 직장 폭력을 경험한 남성 직장인이 12.2%로 여성(6.4%)보다 많았다.

폭력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손바닥으로 맞음’(39.8%), ‘주먹으로 맞음’(29.6%), ‘서류 등 도구로 맞음’(25.5%), ‘밀쳐짐’(20.4%), ‘멱살·머리채 잡힘’(20.4%), ‘다리로 차임’(19.4%), ‘꼬집힘’(17.3%) 등이 있었다.

폭력을 가한 상대는 상사가 62.2%로 가장 많았다. 최고경영자(CEO) 또는 임원(27.6%)이 그 뒤를 이어 수직관계에서 폭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동료(19.4%), 부하직원(7.1%), 고객(4.1%) 순이었다.

회사에서 맞아본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가운데 절반 이상(55.1%)은 여기에 대응하지 않은 채 참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어차피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70.4%), ‘상대와 갈등을 겪기 싫어서’(40.7%), ‘퇴사권고 등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38.9%), ‘다들 참고 있어서’(22.2%) 등을 꼽았다.

또 사내 폭력을 경험한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38.8%)은 이 문제로 퇴사나 이직을 해봤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