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하락세…금융위기 이후 최저

원·엔 환율 하락세…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14-08-26 00:00
수정 2014-08-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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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엔환율 970원대… 금융위기후 최저
원ㆍ엔환율 970원대… 금융위기후 최저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70원대로 내려온 26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한 관계자가 엔화 지폐 뭉치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엔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26일 오전 9시24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69원 내린 100엔당 977.82원이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따진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말 1,000원대가 깨졌으며, 970원대를 유지하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최근 원·엔 환율 하락은 달러화 강세에 대한 원화와 엔화의 움직임이 엇갈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회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는 일본과 유럽 등 주요국의 완화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상대적으로 약세가 덜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만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종료 시점이 다가올수록 신흥국 통화에 대한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018.3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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