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8월 판매량 7.3% 급감…파업·휴가 여파

완성차 8월 판매량 7.3% 급감…파업·휴가 여파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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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이 노조의 부분파업과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5개 업체의 8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3만8천372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감소했다.

현대차가 35만7천698대로 5.9% 감소했고, 기아차는 21만7천438대로 3.0% 줄었다.

한국GM은 4만3천18대를 팔아 30.4% 급감했다. 르노삼성차는 1만599대로 2.3%, 쌍용차는 9천659대로 16.8%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8월 여름휴가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완성차업체의 내수와 수출이 모두 동반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5개사의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11만338대에서 올해 10만5천983대로 3.9% 줄었다. 수출도 이 기간 57만8천370대에서 53만2천389대로 8.0% 쪼그라들었다.

업체별 내수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가 4만8천143대로 작년보다 1.0%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3만6천3대(-7.7%), 한국GM 1만1천938대(-11.0%), 르노삼성 4천741대(-6.9%) 등으로 모두 뒷걸음쳤다.

쌍용차는 5천158대로 작년 8월과 같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도 업체별로 대부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해외판매량은 30만9천555대로 6.9% 줄었고 기아차는 18만1천435대(-2.0%), 한국GM 3만1천80대(-35.7%), 쌍용차 4천501대(-30.2%)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5천818대를 수출해 작년 8월보다 1.8% 증가했다.

자동차업계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하고 있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앞으로도 수출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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