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500조 돌파…연체율은 하락

은행 가계대출 500조 돌파…연체율은 하락

입력 2014-10-30 00:00
수정 2014-10-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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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이 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는 둔화됐고, 연체율도 하락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원화) 잔액은 1천227조5천억원으로 8월 말보다 0.7% 증가했다.

대기업대출(178조6천억원)은 8월 말보다 1천억원 감소했고, 중소기업대출(517조8천억원)은 2조8천억원 증가했으나 전월(3조5천억원)보다 증가폭은 줄었다.

가계대출은 9월에만 4조3천억원이 증가해 500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증가분(5조1천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348조5천억원)이 9월에만 4조1천억원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9월 말 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86%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분기말 부실채권정리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연체 정리 규모(3조1천억원)가 신규 연체 발생액(2조원)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7%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89%)은 0.15%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14%)은 0.1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59%)은 0.1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50%)은 0.06%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80%)은 0.2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9월 연체율이 하락하면서 개선되고 있지만 경기 둔화와 일부 취약 업종의 연체율 악화가능성 등을 고려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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