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추위로 한랭질환자 12명 발생…1명 사망

최근 강추위로 한랭질환자 12명 발생…1명 사망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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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노숙인 위험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고 눈이 쏟아진 지난 1일과 2일 사이에 전국에서 한랭질환자가 많이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응급실을 운영하는 모든 진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 1~2일 이틀간 서울, 대구,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등에서 모두 12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졌다.

한랭질환자를 직업과 보험유형별로 살펴보면, 무직 5명, 노숙인 1명, 의료급여 수급권자 3명 등으로 주로 경제적 취약계층이 한랭질환에 취약했다. 발생장소는 길가와 주거지 주변 등이었다.

한랭질환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질환. 심부 체온이 35도 아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추위로 조직이 손상되는 동상, 동상 이전 단계인 동창, 발에 가려움·부종·물집 등이 생기는 참호족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건강수칙을 지키고 특히 체온 유지 반응이 떨어질 수 있는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저체온증과 동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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