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출시장서 한국 점유율 3.35%…0.38%P 상승

세계 수출시장서 한국 점유율 3.35%…0.38%P 상승

입력 2015-02-01 11:16
수정 2015-02-01 1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출물량 증가율은 4.4%…세계교역량 신장률 3.1% 상회

지난해 한국 수출물량 증가율이 세계 평균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일 발표한 ‘2014년 우리 수출과 세계교역량 비교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 수출물량 증가율은 4.4%로 3.1%를 기록한 세계교역량 증가율보다 높았다.

한국 수출물량 증가율은 2000년 이후 15년 동안 2005년 한해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세계교역량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2013년은 한국 수출물량이 4.8%, 세계교역량은 2.5% 늘었으며, 2012년은 한국 5.6%·세계 2.4%, 2011년은 한국 13.9%·세계 5.5%, 2010년은 한국 22.0%·세계 14.1%였다.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금액기준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3.35%로 전년보다 0.3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금액 증가율은 2.4%로 세계 수출금액 증가율(1∼11월) 1.6%를 웃돌았다. 수출금액 증가율은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중국(5.7%), 독일(4.5%), 미국(2.9%), 이탈리아(2.6%)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석유제품, 석유화학, LCD의 수출단가가 전년보다 하락했으나, 반도체, 철강제품,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계의 수출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금액 증가를 이끌었다.

수출금액 증가 기여율은 반도체가 40.7%로 가장 높았고 철강(23.0%), 선박(20.0%), 무선통신기기(14.8%)가 뒤를 이었다.

문병기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한국 수출은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단가가 하락했음에도 물량 증가로 선전했다”며 “앞으로도 수출물량을 확대하기 위한 중소·중견기업 육성, 메가 자유무역협상(FTA), 신규시장 개척 노력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