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산은 회장 濠 진출 전략 강화

홍기택 산은 회장 濠 진출 전략 강화

이유미 기자
입력 2015-02-13 00:12
수정 2015-02-1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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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논의·ANZ과 업무협약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강국인 호주 진출의 고삐를 당기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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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왼쪽)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0일 호주 멜버른 호주뉴질랜드뱅킹(ANZ)그룹 본사에서 마이클 스미스 ANZ그룹 회장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제공
홍기택(왼쪽)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0일 호주 멜버른 호주뉴질랜드뱅킹(ANZ)그룹 본사에서 마이클 스미스 ANZ그룹 회장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은 12일 홍 회장이 호주 금융 당국인 호주건전성감독청(APRA)을 방문해 산업은행의 현지 사무소 개소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호주는 PF 부문에서 세계 3위”라며 “호주 당국으로부터 현지 사무소 개소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호주 사무소가 설립되면 산은은 글로벌인프라허브(GIH) 창설에 대비해 현지 은행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GIH는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호주 시드니에 두기로 합의됐다.

홍 회장은 호주 5대 은행인 호주뉴질랜드뱅킹(ANZ)그룹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인프라·PF·무역금융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은은 올 초 정책금융공사와 통합된 뒤 해외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파견 인력도 대폭 늘렸다. 산은의 초국적화지수(TNI·은행의 국제화 정도를 보여 주는 지표)는 13%이다.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5-02-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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