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선 고등어 값↑…어획량 늘어도 ‘귀하신 몸’

국민생선 고등어 값↑…어획량 늘어도 ‘귀하신 몸’

입력 2015-02-15 10:18
수정 2015-02-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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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g 이상 큰 고등어 급감…노르웨이 고등어가 밥상 점령

‘국민 생선’ 고등어의 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15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 7∼13일) 가락시장에서 고등어는 10kg 한 상자(상품 기준)가 평균 5만2천253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2만531원)보다 154.5%, 지난해 같은 기간(2만2천591원)보다 131.3% 급등한 가격이다.

어획량이 줄면서 지난해 초 가격이 치솟았던 고등어는 작년 하반기 들어 어획량을 회복하면서 값이 안정되고 수요도 살아났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크기가 작은 고등어가 주로 잡히고 있어 밥상에 오를만한 고등어는 값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무게가 300∼400g가량 나가는 고등어는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이보다 작은 고등어는 통조림용이나 음식점 납품용, 사료용 등으로 쓰이는데 최근 잡히는 고등어 대부분이 200g 미만의 작은 고등어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고등어의 80%가량이 거쳐 가는 부산 공동어시장 자료를 보면 2012년 11만9천400t이었던 고등어 위판량(경매량)은 2013년 8만8천400t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9만5천700t 수준으로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00∼500g짜리 고등어의 위판량은 2012년 3천20t에서 이듬해 1천750t, 그리고 지난해 1천120t으로 계속 줄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형마트에서도 2∼3년 전까지는 350g 내외의 고등어를 주로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300g이 안 되는 고등어가 매대에 올라와 있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280g짜리 고등어 가격은 이달 1마리에 2천480원으로 지난해 초보다 10%가량 올랐다.

이처럼 큰 고등어가 줄어든 것에 대해 유통업계나 수산업계에서는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기후·수온 변화와 치어 남획,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등어는 회유성 어종이라 한국·중국·일본 등을 돌아다니는데 중국 어선들이 치어들까지 잡아들이다 보니 어족 보호가 어렵다”고 전했다.

먹을 만한 고등어가 줄어들면서 국민 생선의 자리는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차지했다.

노르웨이에서 수입된 냉동 고등어는 2013년 1만1천850t에서 지난해 2만6천940t으로 1년 만에 130%가량 급증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의 자료를 봐도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수출된 수산물 4만6천t 가운데 77%는 흔히 떠올리는 연어가 아닌 고등어였다.

부산 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어획량은 회복됐지만 밥상에 오를 만한 사이즈의 고등어가 부족하다”며 “마트에서는 보통 300g 이상의 고등어를 경매받으러 오는데 (이런 큰 고등어는) 공급이 부족하니 값이 오르는 건 당연하고, 노르웨이 고등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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