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1억장… 신용카드 추월

체크카드 1억장… 신용카드 추월

입력 2015-03-13 00:12
수정 2015-03-1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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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확대 여파

지난해 발급된 체크카드 수가 1억장을 돌파했다. 신용카드도 처음으로 앞질렀다.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서 체크카드의 혜택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 카드사 정보 유출 사고로 휴면 신용카드를 대폭 정리한 여파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9232만장으로 전년(1만 203만장)보다 9.5% 감소했다. 회원 수 역시 9589만명에서 7012만명으로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 장수는 1억 77만장으로 전년(9752만장)보다 3.3% 증가했다. 구매 실적은 신용카드가 500조 5000억원으로 2.4%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체크카드 이용액은 112조 7000억원으로 21.6% 급증했다. 전체 카드구매 실적 가운데 체크카드가 차지한 비중은 18.4%로 전년 대비 2.5% 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의 구매실적이 112조 4690억원으로 전체의 5분의1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KB국민, 삼성, 현대, 농협 순이었다. 금감원은 “정보유출 사고 등이 있었지만 경영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카드사들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03-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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