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안심전환대출 첫날 2.2조원 신청…1차 대비 절반

2차 안심전환대출 첫날 2.2조원 신청…1차 대비 절반

입력 2015-03-31 10:03
수정 2015-03-31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 후반으로 가면서 신청 늘 듯…20조원 달성 미지수”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인 30일 2조2천억 원어치 정도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번 주 중 신청한 사람 대다수가 최종 심사를 통과해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가 시작된 30일 국민은행 남대문 지점을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가 시작된 30일 국민은행 남대문 지점을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금융위는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인 30일 2만2천건, 2조2천억원 분량이 접수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은행이 자격요건을 충족했다고 본 분량이지만 수기 집계여서 실제 접수 분량은 더 많아질 수 있다.

전반적인 신청 분량은 1차 대출 첫날인 24일의 약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선착순으로 진행했던 1차 대출과 달리 2차 대출은 일주일간 신청을 받은 후 저가 주택 우선순으로 대출을 실행한다는 점에서 주 초보다 주 후반에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 주중 이뤄진 1차 대출에선 하루 4조~6조원의 신청이 접수돼 4영업일간 18만9천184건, 19조8천830억 원어치의 대출이 나갔다.

금융당국은 안심대출로 전환할 수요가 총 40조원 정도인 것으로 보고 1차 대출에서 20조원, 2차 대출에서 20조원의 한도를 편성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차 대출은 선착순이 아니므로 고객들이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 같다”면서 “은행 창구로 오는 문의전화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아 1차 대출에 상응하는 수준의 대기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주 후반부께 신청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설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수요가 폭발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