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무더위탓 채소가격 ‘폭등’

초여름 무더위탓 채소가격 ‘폭등’

입력 2015-05-30 09:52
수정 2015-05-30 09: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며칠 새 무더위로 채소가격이 폭등했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 날씨가 지속된 탓에 유통 기간이 짧은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번 주 기온에 취약한 열매채소인 고추·피망·파프리카, 잎채소인 깻잎·적상추의 전주 대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열매채소의 적정 생육 온도가 25도 가량인데 최근 며칠 동안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가락시장의 도매가격을 보면 이번 주 홍고추(10㎏/상) 가격은 7만4천653원으로 지난주보다 77.9%, 홍피망(10㎏/상) 가격은 5만9천533원으로 67.5% 올랐다.

풋고추(10㎏/상)는 5만4천774원으로 51.1%, 노랑 파프리카(5㎏/상)는 3만1천404원으로 48.0%, 무(18㎏포대/상)는 1만3천134원으로 39.2%, 양상추(8㎏/상)는 1만5천289원으로 24.2%, 깻잎(100속/상)은 1만5천660원으로 14.7% 상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지난 26일 30.3도, 27일 31.5도, 28일 32.2도였으며 29일 29.8도로 내렸다.

롯데마트는 주말에 비가 내려 무더위가 꺾이면 채소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위가 지속되면 채소가격이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