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평택경찰, 병원내 감염 가능성 낮다”

방역당국 “평택경찰, 병원내 감염 가능성 낮다”

입력 2015-06-15 16:12
수정 2015-06-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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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불명확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으로 보기도 어려워

119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35·경찰관)의 감염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환자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의구심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낮다며 감염병 경계수준을 높일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5일 현재 119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가 평택박애병원을 찾은 지난달 31일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만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119번 환자는 평택박애병원에 메르스 환자(52번)가 도착하기도 전에 이 병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의 조사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평택 지역 경찰관인 119번 환자가 다른 환자들과 달리 병원 밖에서 메르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환자의 근무지가 메르스 1차 유행지인 평택이고, 주소지는 최초 환자의 주 활동지인 아산으로 돼 있다는 점이 이런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꾸준히 병원내 감염 가능성에 대한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집중하던 방역 당국도 이날 브리핑에서는 “(119번 환자의) 병원내 감염 가능성이 낮다”며 기존 입장을 다소 유보했다.

그러나 “100%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결론내린 것은 아니다”라며 “환자와의 인터뷰 등 더 보완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감염병 관리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만약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면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로 올려야 한다.

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신종플루처럼 공기를 통해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확산할 우려가 있으면 당연히 경보 수준을 올려야 하지만 현재 (지역사회로의) 추가 확산은 막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현재 위기 수준 격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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