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점진적 금리인상 예상에 원/달러 환율 하락

미 연준 점진적 금리인상 예상에 원/달러 환율 하락

입력 2015-06-18 09:17
수정 2015-06-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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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3.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8원 내렸다.

이날 새벽 FOMC 정례회의에서는 ‘9월 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인상의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표현의 강도를 누그러뜨렸다.

이런 결과가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4.9원 내린 1,113.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다만, 여전히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큰 상황인데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 등 달러 가치를 높이는 요인도 많아 낙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FOMC에 대한 비둘기파적 해석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엔/달러 환율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그리스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1,110원대 초중반에서 지지력을 얻어 등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901.0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84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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