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돼지 배양 ‘메디키네틱스’ 비임상시험 수탁사업 본격화

무균돼지 배양 ‘메디키네틱스’ 비임상시험 수탁사업 본격화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5-07-27 00:38
수정 2015-07-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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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미니피그 연구동 개소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연구용 미니 돼지인 ‘무균돼지’를 배양하고 있는 업체 메디키네틱스가 ‘비임상시험 수탁 기관’(CRO)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메디키네틱스는 26일 경기 평택시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니 돼지 연구동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CRO란 영장류나 무균돼지 등을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실험을 위탁받아 대신 시행해 주는 수탁 기관을 말한다. 최근 글로벌 제약시장이 커지면서 CRO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니 돼지는 당뇨병 질환, 파킨슨병,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여러 질병을 연구하는 데 중요하게 쓰인다. 연구동은 66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2180㎡(지상 2층) 규모로 1000여 마리의 미니 돼지를 기르고 있다.

현재 미니 돼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덴마크의 엘레고르와 미국의 싱클레어, 메디키네틱스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키네틱스 관계자는 “메디키네틱스의 미니 돼지는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토착형 국산 미니 돼지”라며 “외국계 주요 CRO 업체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의 수요 및 해외 수요를 유치해 국내 CRO 산업과 신약 개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07-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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