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정규직 61만8천명…작년보다 9천명 늘어

10대그룹 정규직 61만8천명…작년보다 9천명 늘어

입력 2015-07-27 07:37
수정 2015-07-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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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현대중공업·한진·한화그룹은 되레 감소

10대 그룹이 비정규직 해소에 나서면서 정규직 직원이 1년 새 9천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POSCO,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등 4개 그룹의 정규직 직원은 3천명가량 줄었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그룹 소속 96개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 수는 올해 1분기 말 현재 61만8천288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60만9천514명보다 8천774명(1.4%)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직원이 49만3천652명으로 5천565명(0.9%), 여자 직원은 12만4천636명으로 3천209명(0.5%) 각각 늘어났다.

롯데그룹(8개사)은 주력회사인 롯데쇼핑이 4천700명가량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그룹 전체 정규직 직원이 4만3천745명으로 4천941명(12.7%) 증가했다.

현대차그룹(11개사)의 정규직 직원은 12만8천88명으로 3천535명(2.8%), 삼성그룹(17개사)의 정규직 직원은 18만9천976명으로 2천91명(1.1%) 각각 늘었다.

SK그룹(16개사)은 4만291명으로 815명(2.1%), LG그룹(12개사)은 10만7천979명으로 603명(0.6%) 각각 증가했다. GS그룹(8개사)의 정규직은 152명(1.3%) 증가한 1만2천219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한진그룹, 한화그룹 등 4곳의 정규직 직원은 크게 줄었다.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의 정규직 직원 수는 2만9천81명으로 1년 전보다 1천517명(5%) 감소했다. 정규직 직원 감소 수는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주력회사인 현대중공업의 정규직 직원이 지난해 3월 말 2만6천504명에서 올해 2만5천78명으로 1천426명(5.4%) 감소했다.

한화그룹(8개사)의 정규직 직원도 작년 1분기 말 2만520명에서 올해 1분기 말 1만9천809명으로 711명(3.5%) 줄었다.

삼성그룹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의 정규직 직원이 4천307명으로 1년 새 664명(13.4%) 감소했다.

포스코그룹(7개사)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2만4천635명에서 올해 2만3천962명으로 673명(3%), 한진그룹은 같은 기간에 2만3천609명에서 2만3천147명으로 462명(2%) 각각 감소했다.

그룹별로 남자 정규직 직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이 1천480명 감소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그룹(737명), 한진그룹(365명), 한화그룹(188명), GS그룹(12명) 등 5곳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여직원은 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959명 감소했으며 한화그룹(523명), LG그룹(390명), 한진그룹(97명), 현대중공업그룹(37명) 등 5곳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10대 그룹의 정규직 직원 가운데 여직원 비중은 롯데그룹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에 힘입어 작년 1분기 말 19.9%에서 20.2%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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