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원톱 체제 공식화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원톱 체제 공식화

입력 2015-08-17 11:05
수정 2015-08-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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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롯데의 한국롯데 지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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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보안’ 속 롯데홀딩스 17일 주총
‘철통보안’ 속 롯데홀딩스 17일 주총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1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철통 보안 속에서 열린다. 롯데홀딩스 측은 주총 개최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함구하고 있고, 롯데그룹 측도 일본 측에서 진행하는 행사여서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 롯데 본사. 2015.8.17
도쿄 연합뉴스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핵심 지배고리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원톱 체제가 공식 인정됐다.

17일 일본 도쿄 시내 제국호텔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가 끝난 뒤 롯데홀딩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는 데 모았다고 밝혔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 측이 제시한 기업 경영지도체제(지배구조 관련)와 사회규범 준수(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총은 지난달 28일 롯데홀딩스 긴급이사회를 통해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신동빈 회장 지지를 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이미 장악한 데 이어 주총에서도 신동빈 회장의 우위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20일 넘게 끌어온 롯데그룹의 후계 분쟁도 일단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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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끝나고 나가는 신동빈
주총 끝나고 나가는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주주총회를 마치고 일본 도쿄도의 한 호텔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이날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로 후계 구도가 마무리됐다는 점은 그 동안 “롯데는 한국기업”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주장과 달리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를 지배한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셈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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