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인력 부족…외국인·고령자가 채운다

선원 인력 부족…외국인·고령자가 채운다

입력 2015-09-11 16:49
수정 2015-09-11 16: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선원 인력이 부족해 그 자리를 외국인 선원이 메우고 선원 연령대는 급속하게 고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경대수 의원(새누리당)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선원 수요는 총 5만5천명이었지만 실제 공급은 3만4천명(62%)에 그쳤다.

선박투자회사제도와 선박톤세제 시행 등으로 선박이 많아지면서 2000년 이후 국내 선원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열악한 근무여건 등으로 신규 선원 유입이 없고 이직률도 높아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 선원으로 채우고 있다.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은 2010년 1만7천588명에서 지난해 2만894명으로 19% 증가했다.

또 지난해 기준 취업한 선원 연령대를 보면 50세 이상이 전체의 60%에 달해 선원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0세가 1만2천742명으로 3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60∼70세가 22%(8천279명), 70세 이상이 3%(1천66명)였다.

경 의원은 “열악한 근무여건과 처우 등으로 선원은 높은 이직률과 상시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선박 안전운항을 위해서라도 선원 퇴직연금제 도입 등 선원 처우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