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4개월만에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 방문

신격호, 4개월만에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 방문

입력 2015-09-30 23:17
수정 2015-09-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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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황, 층별 용도 등 질문…신영자 이사장 동행

롯데그룹 창립자인 신격호(94) 총괄회장이 4개월만에 자신의 ‘숙원 사업’인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와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

7월말 이른바 신동빈(60) 롯데 회장과 형 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 사이 경영권 분쟁이 터진 이후로는 처음이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신 총괄회장은 오후 2시 30분께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에 도착해 2시간가량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과 제2롯데월드 시설 일부를 둘러봤다.

주로 롯데월드타워 85층(호텔 객실부)에 머물며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의 안내를 받았다.

신 총괄회장은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주로 설명을 들었으나 때로 일어나 현장을 직접 걷기도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신 총괄회장은 노 대표와 현장 직원들에게 공사 현황과 층별 용도 등에 대해 상당히 많은 질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괄회장의 갑작스러운 롯데월드타워 현장 방문에는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동행했다.

신 총괄회장이 가장 최근 롯데월드타워에 방문한 것은 4개월여 전인 지난 5월 22일로, 당시 그는 예고없이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와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운영 상황과 공사 현황 등을 살폈다. 휠체어를 탄 채 롯데월드타워 79층까지 올라가 직접 현장을 둘러볼만큼 열정도 보였다.

2010년 11월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착공 이후 신 총괄회장은 현장을 수시로 방문했고 지난 2013년 말 고관절 수술을 받고 8개월만에 현장 경영에 복귀한 곳도 바로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이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내년 말 목표)되면 현재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을 롯데월드타워로 옮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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