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확기 쌀값 작년보다 8% 하락 전망

올해 수확기 쌀값 작년보다 8% 하락 전망

입력 2015-10-30 07:40
수정 2015-10-30 07: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지난해보다 8%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쌀관측 11월호’에서 2015년산 쌀의 수확기 전국평균 가격이 20㎏당 3만8천5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수확기 쌀값(4만1천837원)과 비교해 8% 하락한 가격이다.

수확기 쌀 가격은 생산량에서 정부 매입량을 뺀 시장공급가능물량, 7∼9월 단경기(농산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시기) 가격, 이월재고량 등에 영향을 받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산 쌀 예상 생산량은 2014년산(424만1천t)보다 0.4%(1만7천t) 늘어난 425만8천t이다.

올해 쌀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정부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쌀 20만t을 시장 격리용으로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확기 시장공급 가능 물량은 전년보다 0.3%(367만8천t→366만8천t)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수확기 직전 단경기 쌀값이 20㎏당 3만9천939원으로 역계절진폭(비수확기 쌀값이 전년 수확기보다 떨어지는 현상)이 4.5% 발생했다.

또 이월 재고량이 전년보다 5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하락요인이 크다고 농업관측센터는 분석했다.

다만 민간 벼 매입능력 확충에 따른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매입 상황 등에 따라 전망치가 바뀔 수 있다고 농업관측센터는 설명했다.

한편 농업관측센터가 이달 1∼13일 표본 산지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2015년 수확기 전국평균 벼 매입 예상가격은 40㎏ 기준 4만7천365원으로 지난해(5만3천133원)보다 10.9% 낮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