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사 안전사고 연평균 430건…스마트폰 사용주의

철도역사 안전사고 연평균 430건…스마트폰 사용주의

입력 2015-11-08 11:04
수정 2015-1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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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사의 승강장·에스컬레이터·계단 등지에서 발생하는 생활안전사고(열차충돌 제외)가 연평균 4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14개 철도 운영기관과 합동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전국 800여개 지하철역에서 철도역 안전수칙 준수문화 캠페인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발생한 철도역사 안전사고는 총 2천177건이며, 이 가운데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29%, 계단사고는 17%, 승강장 발빠짐 사고는 15%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철도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5가지 안전수칙을 알린다.

5가지 안전수칙은 ▲ 걸으며 스마트폰 사용 안하기 ▲ 열차와 승강장 사이 발빠짐 주의 ▲ 승강장과 계단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않기 ▲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걷거나 뛰지 않고 손잡이 잡기 ▲ 출입문이 닫힐 때 무리해서 타지 않기 등이다.

앞서 국토부는 전국적으로 노인 이용률이 20%를 넘는 철도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분당 30m에서 25m로 2017년까지 줄여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서울에서 노인 이용률이 20%를 넘는 철도역은 제기동역 44%, 동묘앞역 33%, 청량리역 28%, 종로5가역 22.7% 등 16개에 이른다.

국토부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시설적 결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을 병행하고, 교통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환경’을 조성하는 등 2017년까지 생활안전사고를 30% 줄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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