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미국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이주열 “미국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입력 2015-11-17 08:46
수정 2015-11-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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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에도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대내외 경제환경과 우리 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대내외 경제환경과 우리 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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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 최고경영자(CEO) 대상 조찬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강연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등을 근거로 “최근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했지만 현재로서는 12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음에도 금리를 인상하려는 배경을 두고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금리 부문에서의 위험추구 행위가 지나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다만 강연 직후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가면 (미국의 금리결정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두고는 “과거 미국의 금리 조정 패턴을 보면 어느 정도 목표 수준에 따라 꾸준히 올리는 패턴인데 지금은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의 민간부채로 국제적인 금융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신흥국이 지금 안고 있는 위험 중 하나가 과도한 민간신용(부채)”이라며 “과거 금융위기를 보면 하나같이 과도한 민간의 신용공급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제 둔화가 맞물리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며 “일부 취약한 신흥국의 재정 상황 등을 볼 때 금융 불균형이 일어날 여건은 상당히 성숙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국 기업 부문의 ‘금융추락성’은 대단히 높아졌다. 선진국의 양적완화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자금이 대거 신흥국으로 몰려갔다”며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본이 유출될 개연성을 언급했다.

이 총재는 한국 경제의 단기적 리스크(위험)로 글로벌 여건에 따른 성장세의 하방 압력을 꼽으며 “일각에서는 저유가로 인한 디플레이션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제정책 방향은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제조업 성장률이 떨어진 데 상당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총재로 오기 전에 강의할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오늘 기업인들을 모시고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경제가 발전한 것은 전적으로 기업가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펼쳐질 사회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사회”라며 지금과 같은 암기, 입시 위주의 교육 방식은 맞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CEO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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