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사망률 지역 따라 3배 차이…서초구 가장 낮아

뇌졸중 사망률 지역 따라 3배 차이…서초구 가장 낮아

입력 2015-11-17 11:35
수정 2015-11-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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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분석결과…광역단체로는 제주도·서울 순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낮은 기초자치단체는 서울 서초구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경남 고성군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의 격차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는 2011~2013년 사이 전국 251개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뇌졸중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인구 10만명당 평균 뇌졸중 사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26.7명)였다. 다음으로는 서울(28.7명), 충남(34.8명), 경기(35.2명), 대전(35.4명), 강원(36.6명), 광주(36.7명), 경남(37.2명), 경북(37.8명), 충북(37.9명), 전남(38.7명), 대구(39.3명), 부산(39.7명), 세종(41.0명), 전북(41.1명), 인천(42.3명), 울산(44.3명) 등의 순이었다.

뇌졸중 사망률이 가장 낮은 제주도와 가장 높은 울산의 격차는 1.6배에 달했다.

뇌졸중 사망률을 시·군·구 기준으로 보면 그 차이는 더욱 커졌다.

사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시 서초구로 인구 10만명당 19.4명을 기록했으며, 이어 경기도 과천시(20.2명), 서울 강남구(21.9명), 경기도 기흥구(22.4명), 경기도 수지구(23.1명) 등의 순이었다.

뇌졸중 사망률이 낮은 지역 1~5위가 서울과 서울 인근 지역에 위치한 셈이다.

반면 뇌졸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 고성군(57명), 경기 동두천시(53.3명), 울산 북구(52.8명), 충남 연기군(51.1명), 전북 부안군(49.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초구와 경남 고성군의 지역 간 편차는 2.9배나 됐다.

학회는 이처럼 뇌졸중 사망률의 지역 간 편차가 큰 이유로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둔 병원의 6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 쏠림현상이 심하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학회가 전국 140개 병원을 대상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치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44.6%(62개)가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중 58%(36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인구 100만명당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치율은 서울이 2.01개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구·제주 1.51~2개소, 인천·경기·강원·대전·광주·전남·경남 1.01~1.5개소, 부산·충북 0.51~1개소 순이었다. 울산, 경북, 충남은 0~0.50개로 지역 내에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갖춘 병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의 지역별 편차가 나는 것은 인적 자원 부족(78.4%), 별도 수가 부재(64.0%), 공간 부족(44.6%) 등의 요인이 크다고 학회는 지적했다.

정진상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확대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나 동맥을 통한 혈전제거술 등의 급성기 치료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뇌졸중 전문치료실의 지역적 불균형은 지역 간 의료 서비스의 격차를 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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