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탄생 100주년] <하> ‘개척정신’ 되새긴 기념식

[정주영 탄생 100주년] <하> ‘개척정신’ 되새긴 기념식

박재홍 기자
입력 2015-11-24 22:32
수정 2015-11-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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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큰 이름 아래… 현대家 정·재계 인사 전례없이 모였다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정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이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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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앞줄 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명박(앞줄 왼쪽) 전 대통령과 함께 사진전을 관람하며 정 명예회장의 일생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앞줄 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명박(앞줄 왼쪽) 전 대통령과 함께 사진전을 관람하며 정 명예회장의 일생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를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범(汎)현대가(家) 오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범현대가 오너들이 제사 등 집안 행사 외에 공개적인 외부행사에서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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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명박 전 대통령,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정계인사들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이날 행사에 총출동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 가족대표로 축사를 한 정몽구 회장은 “선친께서 이루신 필생의 업적들을 되돌아보니 다시 한번 깊은 감회와 더불어 무한한 존경과 그리움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저희 자손들은 선친의 뜻과 가르침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사장 출신인 이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 명예회장의 불꽃 튀는 창의력과 끝없는 모험적 도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결국 성취해 내는 개척정신은 오늘날 디지털시대, 벤처시대에도 여전히 통하는 진리”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11-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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