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한화 등 중소 손보사들 車보험료 잇따라 인상

더케이·한화 등 중소 손보사들 車보험료 잇따라 인상

입력 2015-12-23 08:15
수정 2015-12-23 08: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The-K)손보는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올린다.

이 회사는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도 평균 3.6% 인상키로 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1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6.6% 인상했다.

이에 앞서 다른 중소형 보험사들은 지난달 1일 자동차 보험료를 동시에 인상조정했다.

메리츠화재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9% 올렸고, 흥국화재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5.9% 인상했다.

롯데손보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5.2%,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6.6%, 7.2%씩 올렸다.

자본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형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에 나서는 것은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출한 보험금 비율)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업계 손해율은 2012년 75.2%에서 2013년 78.2%, 지난해 80.1%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영업 수지를 맞출 수 있는 적정 손해율을 77% 수준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대형 보험사들은 아직 보험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를 비롯해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업체들은 작년 하반기이후 1년 넘게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여론에 민감한 대형사들이 쉽사리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