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한국금융, 현대증권 인수 도전

KB금융·한국금융, 현대증권 인수 도전

이유미 기자
입력 2016-02-12 21:10
수정 2016-02-12 22: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수 의향서 제출… KB “비은행권 강화” 한국 “미래에셋처럼 도약”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전에서 또다시 맞붙는다. 두 곳은 지난해 말 대우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KB금융과 한국금융은 12일 “현대증권 실사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비(非)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증권사 인수를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한국금융은 현대증권(자기자본 3조 2000억원) 인수에 성공하면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과 비슷한 규모로 올라서게 된다. 한국금융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3조 3000억원이다.

현대증권의 주가(주당 5290원)가 연초 대비 18% 이상 하락하면서 가격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에 팔린 대우증권의 매각 대금은 2조 3853억원이었다. 대우증권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28배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로 1보다 낮을 경우 저평가된 자산으로 평가한다. 반면 현대증권의 PBR은 0.42배다.

현대증권 인수의향서 제출은 오는 29일까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6-02-13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