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인터넷은행, 해외진출 대비해 준비해야”

임종룡 “인터넷은행, 해외진출 대비해 준비해야”

입력 2016-03-21 10:02
수정 2016-03-21 1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본인가를 앞둔 인터넷전문은행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출범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업모델을 짜야 한다고 21일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에 마련된 케이뱅크은행 설립준비 사무실을 방문해 인터넷 은행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인터넷은행이 필요한 것은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의 구축”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관계자 외에 김인회 KT부사장과 윤호형 카카오은행 공동대표 등 인터넷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미국, 일본 등 해외사례를 보면 차별화된 사업모델이 없이 단순한 가격경쟁에 몰두한 인터넷 은행은 수년내에 시장에서 고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이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되는 간편결제, 중금리 대출, 온라인 투자자문 분야의 경우도 이미 시장 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출범 초기부터 은행을 둘러싼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은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금융회사 해외진출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