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유커의 한국관광 유형은 ‘친구와 함께 쇼핑’

20∼30대 유커의 한국관광 유형은 ‘친구와 함께 쇼핑’

입력 2016-05-18 14:51
수정 2016-05-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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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2일)를 맞아 방한한 20∼30대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들은 친구와 함께 개별 여행으로 방문해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유커의 여행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노동절 연휴 기간 서울 명동, 북촌, 홍대 등 관광지에서의 오프라인 조사(1천234명 대상)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한 온라인 조사(511명 대상)로 이뤄졌다.

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방한여행 형태로는 개별 여행객의 비중이 70%에 달했다.

이들은 주로 친구(49%)나 가족(30%)과 함께 여행을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형태는 호텔보다는 실속형 비즈니스 호텔(34%)과 게스트하우스나 홈스테이 등 외국인 관광도시 민박업종(32%)의 비율이 높았다.

이들의 한국 여행 목적(중복응답 가능)으로는 쇼핑(77%)과 미식(61%)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경로로는 항공권 판매 포털사이트(56%)나 온라인 여행사·항공사(33%)가 90%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83%가 20∼30대였기 때문이라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아울러 항공권을 제외한 여행 예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가 4천500위안(한화 약 80만원)이라고 답했다.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93%의 응답자가 여행을 가고싶은 지역으로 한국을 꼽았다.

여행 동반자(친구, 44%)와 여행형태(개별여행, 72%), 여행목적(미식 90%, 쇼핑 70%) 등의 항목에서도 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온라인 설문 참여자들 중 95%가 20∼30대였다.

한편, 이번 노동절 연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만8천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서영충 관광공사 중국마케팅센터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온라인과 SNS를 기반으로 한 중국의 20~30대가 해외여행객의 주축으로 성장하면서 포털사이트나 쇼핑몰을 활용해 본인이 원하는 맞춤형 해외여행을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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