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먹으면 면역력 높아져” 속설 아닌 사실이었네

“된장 먹으면 면역력 높아져” 속설 아닌 사실이었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5-25 23:06
수정 2016-05-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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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연구 논문 해외학술지 등재

한국인의 솔푸드 ‘된장’을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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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발효연구센터 책임 연구원
신혜원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발효연구센터 책임 연구원
CJ제일제당은 식품연구소 발효연구센터 신혜원 책임 연구원을 포함한 연구원 4명의 동물시험을 통해 된장의 면역력 향상 기능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수의학 및 실험동물학 분야 국제 전문학술지인 ‘저널 오브 베트러너리 사이언스’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된장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관련 업계나 단체에서 꾸준히 진행돼 왔다. 그러나 주로 특정 효능에 국한되거나 된장 자체보다는 된장 내 균주 등을 연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CJ제일제당의 연구는 된장 제품 자체의 전반적인 면역기능 향상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는 시판 중인 CJ제일제당 된장 제품을 섭취하기 쉬운 건조분말 형태로 만들어 동물(쥐)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된장을 투여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체액 면역, 세포 면역, 병원성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 등 면역과 관련된 지표가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해 없애는 일종의 면역세포인 NK세포는 된장을 투여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더 활성화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6-05-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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