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30대는 41.5%’ 서울 중산층이 무너진다

‘월세↑… 30대는 41.5%’ 서울 중산층이 무너진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6-06-21 22:52
수정 2016-06-2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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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도시정책지표 조사

지난 10년간 월세로 사는 서울시민은 증가했지만 자가 소유자는 줄어들어 경제의 든든한 허리여야 할 중산층이 축소·위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월세의 증가는 최근 수년간 이사철마다 벌어진 ‘전세 대란’을 확인하는 수치다.

●젊은층 주거+취업난 반영

서울시가 21일 발표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 형태 가운데 월세 비중은 2005년 20.4%에서 2015년 26.0%로 5.6%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30대의 월세 비중이 높았다. 2015년 월세 비중은 41.5%로 2005년 19.4%의 2배로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40·50대, 60세 이상에서 2% 포인트 안팎의 작은 변화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반면 자가와 전세는 전체의 74%를 차지했지만 뚜렷한 하락폭을 보였다. 자가는 44.6%(2005년)에서 41.1%(2015년)로 3.5% 포인트가, 전세는 33.2%에서 32.9%로 0.3% 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30대의 월세 비율이 많이 늘어난 것을 보면 젊은층의 주거 문제에 취업난과 같은 여러 요인이 얽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 가구 절반 정도가 1~2인 가구

구별로 월세 비중을 보면 25개구 중 관악구가 38.9%를 기록해 월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관악구를 포함해 평균(26.0%)을 넘어서는 지역은 종로구(29.6%), 중구(30.6%), 용산구(28.3%), 광진구(31.6%), 동대문구(28.8%), 중랑구(28.3%), 마포구(28.7%), 강서구(27.6%), 금천구(32.7%), 동작구(27.8%), 강남구(32.3%) 등 12곳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월세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은평구로 18.7%를 기록했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관악구,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등이 ‘월세 상위권’을 형성했다.

또 서울 가구의 절반 가까이는 1∼2인 가구였다.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24.6%, 2인 가구가 24.0%로 거의 절반이었다. 가구 형태별로는 부부로만 이뤄진 ‘1세대 가구’가 41.1%로 가장 많았고, 부부와 자녀, 부부와 부모 등 2개 세대로 구성된 ‘2세대 가구’는 3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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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6-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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