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남풍’에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연중 최대

‘재건축 남풍’에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연중 최대

입력 2016-06-29 08:42
수정 2016-06-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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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재 1만건 육박…5월 넘고, 역대 최대인 작년 6월 수준

강남3구는 작년 대비 평균 22% 늘어…비강남권은 ‘미풍’에 그쳐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강 이남에서 불어온 재건축 바람을 타고 강남권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9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통계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9천956건으로 1만 건에 육박했다.이는 하루 평균 368.7건이 거래된 것으로, 지난 5월 거래량(일평균 331.5건)을 넘어선 것은 물론 역대 최대물량이 팔린 지난해 6월(372.1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강남 3구와 양천구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들이 주도했다.

27일 기준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은 총 2천22건으로 지난달(2천20건)과 작년 6월(1천981건) 한 달 총 거래량을 웃돌았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27일까지 807건이 거래되면서 이미 지난달(717건)과 작년 6월(697건)의 한 달 총 거래량을 넘어섰다. 일평균 거래량도 작년 대비 22.3% 증가했다.

강남구도 27일 현재 725건, 일평균 26.9건이 거래되며 지난달 하루 거래량(24.9건)을 앞질렀고 작년 6월 한 달 총 거래량(715건)보다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강남구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버블 논란이 있던 2006년을 떠올릴 정도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강남 3구 외에는 양천구의 아파트가 총 600건이 신고되며 올해 5월(461건)은 물론 작년 6월(565건)보다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돼 하루 평균 거래량(22.2건)도 지난달(14.9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에 비해 비강남권 아파트 거래는 상대적으로 ‘미풍’에 그쳤다.

강북권에선 전통적으로 소형 아파트 거래가 많은 노원구가 6월 현재 890건이 거래되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지만 도봉구(382건)·성동구(361건)·성북구(447건)·동대문구(317건)·은평구(311건) 등의 경우 거래량이 작년 수준에는 못 미쳤다.

┌──────────────────┐

│서울 아파트 일평균 거래량 (건) │

├────┬────┬───┬────┤

│구분 │6월 현재│5월 │작년 6월│

├────┼────┼───┼────┤

│서울시 │368.7 │331.5 │372.1 │

├────┼────┼───┼────┤

│강남구 │26.9 │24.9 │23.8 │

├────┼────┼───┼────┤

│강동구 │16.5 │16.0 │16.3 │

├────┼────┼───┼────┤

│강북구 │5.9 │4.9 │8.4 │

├────┼────┼───┼────┤

│강서구 │26.9 │25.3 │23.9 │

├────┼────┼───┼────┤

│관악구 │8.8 │10.4 │14.6 │

├────┼────┼───┼────┤

│광진구 │6.7 │6.8 │6.6 │

├────┼────┼───┼────┤

│구로구 │18.1 │18.6 │17.8 │

├────┼────┼───┼────┤

│금천구 │5.1 │4.8 │6.4 │

├────┼────┼───┼────┤

│노원구 │33.0 │27.8 │33.3 │

├────┼────┼───┼────┤

│도봉구 │14.1 │13.0 │16.1 │

├────┼────┼───┼────┤

│동대문구│11.7 │11.4 │15.3 │

├────┼────┼───┼────┤

│동작구 │12.9 │12.8 │13.3 │

├────┼────┼───┼────┤

│마포구 │16.8 │13.6 │14.4 │

├────┼────┼───┼────┤

│서대문구│11.0 │11.2 │10.8 │

├────┼────┼───┼────┤

│서초구 │18.1 │17.2 │19.0 │

├────┼────┼───┼────┤

│성동구 │13.4 │10.3 │15.5 │

├────┼────┼───┼────┤

│성북구 │16.6 │13.6 │20.1 │

├────┼────┼───┼────┤

│송파구 │29.9 │23.1 │23.2 │

├────┼────┼───┼────┤

│양천구 │22.2 │14.9 │18.8 │

├────┼────┼───┼────┤

│영등포구│15.7 │14.4 │16.9 │

├────┼────┼───┼────┤

│용산구 │9.5 │8.3 │6.5 │

├────┼────┼───┼────┤

│은평구 │11.5 │12.4 │12.2 │

├────┼────┼───┼────┤

│종로구 │3.3 │2.1 │2.3 │

├────┼────┼───┼────┤

│중구 │5.5 │4.9 │5.4 │

├────┼────┼───┼────┤

│중랑구 │8.7 │8.8 │11.1 │

└────┴────┴───┴────┘

유만희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민원 “법적 기준치 미달이라도 주민 고통 커…근본 대책 시급”

여름철과 초가을마다 반복되는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유만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4)이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기술민원팀과 함께 탄천물재생센터를 찾아 주민 불편 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점검은 대청아파트, 개포자이, 수서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수년째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민원을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악취 설비 운영 현황 점검과 현장 악취측정이 함께 이뤄졌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센터 관계자, 자문위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새벽 4시 30분 전후로 악취가 심해 창문조차 열 수 없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특히 “슬러지 건조 과정과 에코파크 미복개 구간에서 악취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라며 탈취설비 보강과 과학적 원인 분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측정치가 법적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해도 주민들이 매일같이 고통을 호소한다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주민 체감 시간대에 맞춘 새벽 측정과 함께 연구용역 추진 시 시민 참여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현장 조사에서는 쓰레기 수거차고지의 악취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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