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산업용 로봇 대량 수주 “4000만 달러 규모”

현대중공업, 산업용 로봇 대량 수주 “4000만 달러 규모”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12 11:48
수정 2016-07-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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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해외에서 4000만 달러(약 460억원) 규모의 산업용 로봇을 대량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12일 대만의 디스플레이 기업인 CPT사의 중국 자회사 VDT로부터 ‘LCD운송로봇’ 300여 대를 최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로봇은 6세대(1850mm x 1500mm) 규격의 LCD 글라스를 운송하는 로봇으로, VDT사의 중국 푸저우 LCD 패널 공장에 내년 하반기까지 설치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일본 로봇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우수한 내구성, 편리한 조작성, 간편한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주 금액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매출액인 2540억원의 18% 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로봇분야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7.5% 늘어난 2730억원이다.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생산하고 있다. 2007년에는 LCD운송로봇 개발에 성공해 현재 세계 LCD로봇 시장 점유율 약 30% 를 기록 중이다. 작년 3월에는 LCD생산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예상되는 10.5세대(3370 mm x 2940mm) 초대형 LCD운송로봇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 엔진기계사업본부 내 로봇사업을 별도 사업부로 분리·확대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중공업은 신모델 개발 투자를 강화하는 등 산업용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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