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문맹 되지 말고 선제적 대응을”

“변화 문맹 되지 말고 선제적 대응을”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08-28 22:06
수정 2016-08-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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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회장 GS전략회의서 강조

“결코 변화에 둔감한 변화 문맹(文盲)이 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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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적시에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한 기업은 시장에서 승자가 된 반면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기존 방식만 되풀이한 기업은 도태되고 있다”며 변화 문맹 경계론을 폈다고 GS그룹이 28일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 “과거의 틀에 얽매여 새롭게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21세기 문맹자’”라고 밝힌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한 뒤 “변화에 둔감한 ‘변화 문맹’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변화를 감지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필수 요수가 됐다”면서 “변화를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일단 환경 변화를 감지했다면 신속히 사업전략에 반영하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실행력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대범하게 실행하되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경험도 우리 자산으로 만들어 더 나은 실행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환경 변화에 얼마나 슬기롭고 과감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GS의 미래 모습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변화를 읽는 능력과 실행력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인재를 육성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들이 열정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끝으로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 새로운 분야는 우리 사업 영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들과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08-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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