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돌아온 호빵·캔커피의 계절

갑자기 돌아온 호빵·캔커피의 계절

입력 2016-10-12 08:09
수정 2016-10-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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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호빵과 캔커피 같은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의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서울 기준 최저기온이 8도 안팎까지 떨어진 지난 8∼10일 즉석 원두커피인 세븐카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200.7%) 증가했다.

지난달 말에 출시한 호빵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대표적인 온장고 음료인 캔커피와 두유 매출은 각각 7.8%, 6.2% 올랐으며 종이컵 안에 분말이 들어 있어 따뜻한 물만 넣으면 커피나 차로 즐길 수 있는 원컵 제품 매출도 8.1% 늘었다.

칼로리가 높아 추운 날씨에 많이 찾는 초콜릿과 쿠키 매출은 각각 6.3%, 20.2% 올랐다.

이밖에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 많이 찾는 립케어 제품과 여성들이 찾는 스타킹 매출은 각각 24.1%, 5.6% 올랐다.

CU(씨유)에서도 두유 매출이 55.3% 올랐고 원컵 제품 매출이 7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빵 매출은 51.3%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본격화하면서 따뜻한 상품 매출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며 “매출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품 구색과 진열을 재정비하는 등 동절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몰에서는 집에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겨울철 먹을거리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G마켓에서 최근 일주일간(10월 4∼10일) 찐빵·호빵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644%) 올랐고, 핫도그(361%)와 핫바·오징어바(105%) 판매도 급증했다.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봉지라면(108%)과 컵라면·용기면(108%) 등도 2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온라인쇼핑으로 즉석식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커 앞으로 판매가 본격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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