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여파…1월 주택분양, 3분의 1로 급감

대출규제 여파…1월 주택분양, 3분의 1로 급감

입력 2017-02-27 11:08
수정 2017-02-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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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대출 규제 강화의 여파로 1월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이 작년 1월의 3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천225가구로 작년 1월(1만116가구)에 비해 68.1%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잔금대출에 대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일정이 조정된 데다 설 연휴가 끼어 분양 물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건설사들이 규제가 강화되기 전 앞다퉈 물량을 쏟아내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54.0% 증가한 바 있다.

1월 분양 물량은 수도권에서는 1천458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33.5% 증가한 반면 지방은 1천767호로 80.4% 감소해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2천105가구로 작년 1월보다 73.6% 줄었고 임대주택은 942가구로 79.8% 증가했다.

이와 함께 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9천898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6.1%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8천717가구, 지방은 2만1천181가구로 작년 1월에 비해 각각 21.0%, 11.2% 줄어들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2만6천576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천322호로 각각 작년보다 20.3%, 6.0% 감소했다.

1월 전국의 주택 착공 실적은 2만6천688가구로 작년 1월보다 14.4% 감소했고 주택 준공(입주)은 3만1천992가구로 17.1%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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