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아시아의 다포보스 ‘보아오포럼’서 물러날 듯

이재용 부회장, 아시아의 다포보스 ‘보아오포럼’서 물러날 듯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1-04 09:51
수정 2018-01-04 09: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Boao Forum)’의 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3일 연합뉴스는 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부회장의 이사직 임기는 오는 4월에 끝날 예정이며, 지난해 이사회에 불참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더이상 임기 연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13년 4월 보아오 포럼 12차 연차총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이사직을 맡았으며, 5년 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지난해 초 구속수감되면서 같은 해 3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이사회에 불참한 데 이어 올해도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이탈리아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직도 내놓은 바 있다.

매년 4월 개최되는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권 국가와 기업, 민간단체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2002년 중국에 의해 창설됐으며, 현재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 쩡페이옌(曾培炎)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과 함께 이사진 명단에 올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