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 카드사용 50억 달러 넘어…또 사상최대

1분기 해외 카드사용 50억 달러 넘어…또 사상최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5-17 14:41
수정 2018-05-17 14: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증가율 8년 만에 최고…출국자 사상 최대

1분기에 사상 최대 인원이 출국, 해외 카드사용 금액도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1∼3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신용+체크+직불) 금액은 50억7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4%, 작년 동기대비 26.0% 많다.

한은은 겨울방학과 설 연휴 등으로 이 기간 전분기보다 8.2% 많은 743만명이 출국하며 카드 사용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원화 강세도 영향을 줬다.

내국인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작년 1분기부터 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을 적용해보면 원화로 5조4천억원이 넘는 규모다.

증가율은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2010년 1분기(11.4%)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2010년 4분기(29.3%) 이래 최고다. 당시엔 글로벌 금융위기 기저효과가 있었다.

사용 카드 수는 1천643만8천장으로 전분기 대비 12.4% 늘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308달러로 전분기 대비 0.9% 줄었지만 작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가 33억9천9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체크카드 15억9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6.3%나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에서 은련 제휴 체크카드 사용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외국인(비거주자)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20억7천300만 달러로 전분기 보다 1.1% 줄었다. 작년 동기대비 -15.5%로 5분기째 감소세였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66달러로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