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중국 네이멍구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이르는 거대한 초지를 조성했다. 현대차는 29일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네이멍구 정란치 지역에 5년간의 초지 조성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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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말라 소금 사막이 되어 버린 정란치는 대표적인 황사 발원지로 현대차는 그동안 지역 주민과 대학생 봉사단, 현대차 직원의 참여를 통해 토종식물을 심었다. 메마른 호수에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작물인 나문재를 심는 것은 지난한 작업이었다. 염생식물인 나문재를 비롯해 다년생 식물인 감모초 등을 심었다. 앞으로 초지는 정란치 지역정부가 관리하게 된다. 밑바닥이 보이는 쩍쩍 갈라진 사막의 호수에 나뭇가지를 꽂아 방풍재를 만들면 흙이 쌓여 나문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나뭇가지는 강풍에도 흙이 날아가는 것을 막는데 일단 방풍재 조성 작업이 끝나면 트랙터를 이용해 나문재 씨앗을 뿌렸다. 현대차의 사막화 방지 사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2018-07-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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