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태풍 ‘제비’로 주말까지 오사카 노선 전편 운항 중단

최악 태풍 ‘제비’로 주말까지 오사카 노선 전편 운항 중단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07 15:44
수정 2018-09-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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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오사카(大阪)의 핵심 공항인 간사이(關西)공항이 물에 잠기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한-일 노선 운항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오사카 삿포로는 결항입니다
오사카 삿포로는 결항입니다 7일 오전 영종도 인천공항 제2 터미널에 태풍과 지진 피해를 본 일본 오사카와 삿포로 결항 안내판이 등장했다. 2018.9.7
연합뉴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사카로 향하는 항공기 운항을 전편 중단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간사이, 김포∼간사이, 부산∼간사이, 제주∼간사이 등 48편의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오는 8∼9일 주말을 포함해 11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운항 중단 편수는 모두 56편이다.

대한항공은 후쿠오카(福岡), 나고야(名古屋), 나리타(成田), 하네다(羽田), 오카야마(岡山) 등 주변 공항에 대형기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오는 8∼11일에도 나고야, 오카야마 노선을 대상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간사이 항공편 10편이 모두 발이 묶였다.

아시아나항공은 결항편 고객을 위해 인천∼나고야 왕복 2편은 171석 규모의 A321에서 290석 규모의 A330으로 변경해 운행하기로 했다.

오는 8∼9일에도 오사카 왕복 항공기는 뜨기 어려울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지 공항 사정으로 오사카 노선 항공이 전편 결항함에 따라 주말에도 인천∼나고야 왕복 노선을 A330으로 확대해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삿포로 지역 지진 피해로 폐쇄한 신치토세(新千歲) 공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인천∼삿포로 4편, 부산∼삿포로 2편 등 모두 6편이 결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삿포로 항공기 2편이 뜨지 못했다.

오는 8일에는 해당 구간에 임시편 2편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은 해당 공항 상황 변화에 따라 노선 운항을 재개하거나 특별편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공항 폐쇄로 인한 취소편에 대해서는 예약 변경과 환불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항공사 관계자는 “국제선의 운항 재개 여부 시점이 불투명해 오사카 출·도착 항공편 운항스케줄이 바뀔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항공기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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