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억’ 아파트 거래 소문···정부 “허위” 결론

‘평당 1억’ 아파트 거래 소문···정부 “허위” 결론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0-18 11:36
수정 2018-10-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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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위치도.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위치도.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가 평당(3.3㎡) 1억원에 거래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실체가 없는 허위 정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월 이 아파트 중 전용면적 59㎡(공급면적이 80㎡)거래된 가격은 19억 9000만원과 21억원, 21억 5000만원 등 세건이다.

그러나 8월 중순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 이 아파트 59㎡가 24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이야기가 나와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줬다. 이를 공급면적 80㎡(24.24평형)로 보고 환산하면 평당 1억원이 넘는다. 서울에서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가 평당 1억원을 넘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실태 파악에 나섰으나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거래를 중개했다는 업자가 나오지 않았고,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거래가 등록되지도 않았다. 해당 소문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8월 21일이며, 실거래 신고 기간이 60일임을 감안할 때 아직은 며칠 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약 체결 60일 이후라도 과태료를 물고 거래 신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허위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실이 아닐 개연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다만 8월 말 전용면적 84.97m²(공급면적 113.7㎡)가 30억 원에 거래돼 거래금액이 3.3m²당 1억 원에 육박했다는 정보는 실제 실거래 신고가 이뤄져 사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전했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위치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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