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구이동 21.8% 급감…“9·13대책·추석연휴 영향”

9월 인구이동 21.8% 급감…“9·13대책·추석연휴 영향”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24 12:26
수정 2018-10-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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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2천명 이동…9월 기준 감소폭 30년 만에 최대

9월 기준으로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30년 만에 최대폭 줄었다.

지난달 부동산 대책과 추석 연휴로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6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21.8%(12만9천명) 줄었다.

9월 기준 인구이동자 수 감소율은 1988년 9월(27.4%) 이후 3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9·13대책 발표 이후 주택매매가 급감했고, 추석 연휴가 작년엔 10월이었다가 올해 9월이 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구이동이 급격히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9.9%, 주택매매 거래는 9.7% 각각 감소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3%, 시도 간 이동자는 32.7%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23.1%, 18.9% 줄어든 수준이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1.0%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순이동(전입-전출)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1만1천836명), 세종(2천266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7천961명), 부산(-1천36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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