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아파트 84㎡ 웃돈만 4억 6000만원

서울 새 아파트 84㎡ 웃돈만 4억 6000만원

류찬희 기자
입력 2018-11-28 09:03
수정 2018-11-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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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헬리오시티 프리미엄 7억 6000만원

입주 시기가 임박한 서울 아파트는 웃돈만 4억원을 넘어섰다. 28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비교·분석한 결과, 다음 달 입주하는 서울 아파트의 평균 웃돈은 4억 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분양가는 6억 3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10억 9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송파구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로 2015년 11월 분양 당시 84㎡짜리 평균 분양가는 8억 40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 분양권 시세는 지난해 상반기 9억 2000만원까지 상승했고, 올 하반기에는 16억원까지 치솟아 올라 웃돈만 7억 6000만원이 붙었다.

동작구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 이파트도 6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2016년 6월에 분양한 이 아파트 84㎡는 평균 분양가는 7억 1000만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13억원이다. 서대문구 ‘홍제원 아이파크’ 아파트도 2016년 4월 84㎡짜리를 5억 7000만원에 분양했으나, 현재 시세는 10억원 정도에 이른다.

웃돈이 껑충 뛴 것은 그동안 서울에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든데다, 올해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현재 인허가를 받은 아파트 물량도 적은 편이어서 서울 새 아파트 부족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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