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 저평가 자산 매각을”… 경영 효율화 요구 ‘압박’

KCGI “한진 저평가 자산 매각을”… 경영 효율화 요구 ‘압박’

장은석 기자
입력 2019-01-20 22:32
수정 2019-01-21 0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진 지분을 8.03% 갖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 측에 저평가된 자산 매각과 적자 사업부 정리를 통한 경영 효율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첫 적용 사례로 한진그룹에 대한 주주권 행사 의지를 밝힌 데 이어 KCGI도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18일 공시한 증권 신고서에서 “KCGI가 지난 9일 협상테이블에서 신용등급 개선, 경영 효율화 달성, 직원 만족, 사회적 책임 확대를 요구했다”면서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장부상 가격이 저평가된 자산을 매각하거나 적자 사업부 정리 등을 요구한 상태로 당사는 KCGI가 제시한 내용을 검토 중이며 현재는 요청 사항에 관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9-01-21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