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주 광역교통위원장 “M-버스 획일적 요금 적용 문제…손봐야”

최기주 광역교통위원장 “M-버스 획일적 요금 적용 문제…손봐야”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9-04-18 17:12
수정 2019-04-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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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주 초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
최기주 초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이 18일 광역급행버스(M-버스) 요금과 관련, “획일적으로 동일하게 받는 건 문제가 있다”며 거리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빨간색(시외버스)은 우리가 (요금조정을) 하기 어렵지만 M-버스는 실질적으로 조금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광위는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문제를 총괄한다.

최 위원장은 M-버스 요금체계에 대해 “일부 거리비례가 적용되지만 30㎞까지는 같고 이후 5㎞당 100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경영악화로 폐선한 M6336번(인천 송도∼잠실) M-버스 사례를 들며 “(승객이 없는) 낮에 영업을 안 했는데도 1년 반 했더니 4억원 적자가 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버스의 입석이 금지된 만큼 거리에 따라 1800원, 2400원, 3000원, 4500원으로 요금을 올려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대광위에서 가장 주력하고 싶은 업무로 “(버스에서) 서서 가는 분들 안전 대책을 제일 먼저 하고 폐선되는 노선 재조정해 버스 최적화를 먼저 할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에라도 반영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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